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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버전 ‘시대유감’ 오늘(15일) 베일 벗는다

그룹 에스파가 2024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시대유감(時代遺憾)’이 15일 공개된다. SM ‘스테이션’(STATION)이 선보이는 에스파의 ‘시대유감 (時代遺憾) (2024 aespa Remake Ver)’이 1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시대유감(時代遺憾)’은 직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에스파 버전은 원곡의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에 에스파만의 개성을 입히고 구성에 반전을 줬다. 쾌감을 주는 파워풀한 보컬과 더불어 멤버 카리나는 가수 비와이와 함께 랩 메이킹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리메이크는 SM과 유튜브가 K팝 역사를 재조망하기 위해 시작한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2일에는 서태지 원곡의 리마스터 버전 음원과 더불어 새롭게 제작한 리릭 비디오도 공개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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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에스파가 해석하는 서태지 ‘시대유감’

세기말을 호령한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시대유감’이 MZ 걸그룹 에스파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15일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재해석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대유감’은 직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1995년 발표한 4집에 수록된 곡이다. 서태지는 당시 기득권층에 대한 환멸을 담은 가사가 한국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 심의에 걸리자 이에 대한 항의 의미로 가사를 뺀 연주곡만을 앨범에 수록했고, 이는 1996년 음반 사전심의제 폐지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서태지표 가사가 그대로 담긴 원곡은 그 해 은퇴 선언 뒤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싱글로 공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4세대 아이돌 그룹이 처음으로 서태지의 곡을 리메이크 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자신의 곡 리메이크를 쉽게 허가하지 않기로 유명한 아티스트로, 그의 곡을 재해석해 선보인 가수는 성시경, 수란, 헤이즈, 윤하, 크러쉬 정도밖에 없고 아이돌 그룹 중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에스파가 서태지 명곡 재해석이라는 행운을 얻게 된 배경으로 에스파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빼어난 실력, 그들이 지닌 글로벌 파급력 등이 꼽힌다. 하재근 평론가는 “원곡은 당시의 주류 사회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노래였다. 에스파가 저항을 노래하는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타 걸그룹에 비해 조금은 강하고 주체적인 이미지가 강한 팀이다 보니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한다. 실력 또한 뒷받침되는 팀인 만큼 그에 대한 믿음으로 서태지 측이 리메이크를 허가했을 것”이라 말했다. 하 평론가는 또 “이 곡은 대중문화 주류 일선의 사회의식을 상징하며 이 곡을 계기로 사전심의가 철폐된 역사도 있는 만큼 이번에 발표되는 곡이 가요의 사회성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시대유감’ 2024년 버전 재탄생의 의미를 짚었다. 이와 함께 “K팝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보돼야 한다고 본다. 이 곡을 통해 그런 면이 더 많이 수혈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K팝의 역사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스파가 새로 부른 ‘시대유감’은 원곡의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에 멤버들만의 개성을 입히고, 구성에 반전을 줬다. 쾌감을 주는 힘 있는 보컬로 에스파 특유의 색깔을 드러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에스파 버전 ‘시대유감’ 발매에 앞서 12일에는 원곡의 의미를 되살린 서태지의 리마스터 버전도 공개된다. 서태지 측은 “기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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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새 싱글 ‘스페이스(Space)’로 파격 변신

에이펀인터렉티브는 VV 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의 7번째 싱글 ‘스페이스(Space)’의 풀버전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스페이스’의 멜로디는 방탄소년단(BTS), 두아 리파(Dua Lipa),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존 레전드(John Legend),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을 히트시킨 세계적인 작곡가, 멜라니 폰타나(Melanie Fontana)가 참여한 레트로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1980년대 뉴웨이 무브먼트 중심의 황금기를 재현해냈다.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박재범, NCT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지누야(Jinooya) 감독이 디렉터로 참여하여 전세계 K팝 팬심을 저격했다. 뮤직비디오 속 아뽀키는 우주처럼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공간에서 춤을 추는 연출로 연인 사이의 유대감을 표현했으며, 사랑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연출과 다채로운 비주얼을 담아냈다. 이번 신곡으로 오는 21일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아뽀키는 지난 2021년 초 데뷔한 국내 최초의 버추얼 아티스트로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아필라, 돌체엔가바나, 지샥 등 유수의 기업 및 그래미를 수상한 세계적인 작곡가 및 프로듀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약 500만 명 이상의 소셜미디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스(Sony Music Solutions)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스페이스’는 에이펀인터렉티브 컴퓨터그래픽(CG) 전문가들과 해외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6번째 싱글 ‘Hold On(홀드 온)’ 속 아뽀키 캐릭터 콘셉트를 반전시켜 파격적인 모습으로 연출했다”며 “이번 신곡과 지난 8월 발매한 6번째 일본어 싱글 ‘Hold On’은 오는 11월 10일 발매 예정인 아뽀키의 첫 번째 풀앨범 ‘Earth Space Time’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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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더해진 가요계 미래는 [줌인]

가요계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시도는 일찌감치 있었다. 지난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을 시작으로 신한 라이프 광고로 유명한 로지, LG전자가 제작한 김래아,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한 한유아 등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실제로 음원을 발매하는데 이어 온라인 공연까지 개최, 주 무대였던 SNS를 넘어 진짜 아티스트같이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최근에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비주얼과 목소리 모두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가상 인간 멤버로 구성된 그룹 메이브부터 실제 사람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3D 캐릭터 옷을 입고 활동하는 그룹 플레이브까지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티스트처럼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넘어 ‘포카 앨범’까지 판매했다. 이는 전 세계 35개국 팬들이 참여하는 영상통화 이벤트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고퀄리티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일주일에 1~2회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나며 데뷔 100일 만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도의 흐름에 올라탔다. 하이브는 지난달 15일 새로운 아티스트 미드낫을 공개했다. 공개 이전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미드낫의 정체는 지난 2007년 데뷔한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의 이현. 미드낫은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품은 새로운 자아라는 것이 이현의 설명이었다. 미드낫을 둘러싼 새로운 시도는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에는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개발한 ‘보이스테크’(Voice Tech) 기술이 접목됐다.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신곡을 총 6개 국어로 녹음했으며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로 미드낫의 가창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음색을 입힌 목소리를 개발했다. 이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각 언어권에 맞는 콘텐츠가 만들어져 공개됐다는 것이다.하이브는 미드낫을 시작으로 음악과 기술의 융합 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알렸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미드낫을 포함한 하이브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계획”이라며 “여러 기술 스타트업들과도 협업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도 인공지능 기술 구현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던 조력자 ‘나이비스’를 에스파의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월드’(MY WORLD) 수록곡인 ‘웰컴 투 마이월드’(Welcome To MY World) 피처링으로 참여시키며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에 발표한 ‘SM 3.0’ 계획대로 버추얼 아티스트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해당 버추얼 아티스트가 ‘나이비스’일지 새로운 얼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으나 SM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 기술의 높은 구현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을 기하고 있다.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역시 인공지능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론칭했다. 주스 김준호 대표는 지난 28일 개최된 ‘지니리라’ 론칭 행사에서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인공지능과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가요계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은 가요계에 우려되는 요소도 있다.최근 SNS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를 부르거나 위켄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를 부르는 ‘AI 커버’가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 음원 보컬을 변환한 ‘AI 커버’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따랐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또한 대부분의 ‘AI 커버’는 해당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제작되며 일부는 수익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AI 커버’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가능성도 제기된다.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공개적으로 매체에 등장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대형 기획사의 시도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고 얼마나 진지한 접근이 가능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버추얼 아티스트는 가상 가수다. 라이브를 할 때도 인공지능을 통해 노래한다. 목소리를 담당하는 가수가 있다고 해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약이 가수의 본질을 흐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버추얼 아티스트가 등장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30 06:30
뮤직

BTS 군백기에도 K팝 아이돌 계속된 빌보드 점령 [상반기 결산] ②

“현재 방탄소년단은 없지만 빌보드 차트를 노릴 수 있는 다양한 매력적인 팀들이 많아졌다. 각 K팝 그룹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무기도 수준이 높다는 걸 올 상반기 성적으로 확인시켰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올 상반기 K팝의 성과를 이 같이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빌보드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졌다”며 “각자의 성취들이 뭉치다보니 더 큰 영향력으로 이어졌고 K팝 저변을 넓히는 단계가 됐다. 빌보드 차트는 이제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현실의 무대”라고 설명했다. 2023년의 가요계 상반기는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맹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었다. 멤버 진, 제이홉 등의 군 입대로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빌보드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입지가 줄진 않을까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완전체 방탄소년단은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들어갔지만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 등 해외 유력 차트에서 K팝 그룹들 다수가 빛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에이티즈 등 수많은 후배 그룹들이 빌보드의 문을 두드렸고 현지 시장을 크게 휘저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2일 발표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24일자(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 6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과 10월 각각 발매한 미니 앨범 ‘오디너리’, ‘맥시던트’부터 이번 ‘파이브스타’까지 3개 작품 모두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에이티즈도 지난 16일 발표한 미니 9집으로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순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미니 10집으로 ‘빌보드 200’에 최고 순위인 2위로 진입해 7주 연속 차트인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성과가 컸다. 지민은 지난 3월 발표한 자신의 첫 공식 솔로 앨범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역사를 새롭게 썼다.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총 6곡을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 자리에 올리며 엄청난 기록을 세웠던 일곱 멤버의 방탄소년단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다. 걸그룹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빌보드 200’에 6주 연속 진입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27위, 아이브의 ‘아이엠’이 52위, 블랙핑크 지수의 ‘꽃’이 73위, 에스파의 ‘스파이시’가 97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파워도 증명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활약을 펼친 건 피프티 피프티다. 지난해 11월 데뷔해 아직 신인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것도 모자라 무려 13주 이상 머물고 있다. 순위 역시 첫 진입을 100위로 시작해 17위까지 오르며 역대급 기록을 써냈다. 13주 연속 진입은 K팝 걸그룹 최장 차트인 기록이며 큰 변수가 없다면 추후 몇 주간 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K팝 아티스트들의 빌보드 점령기는 올 하반기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헌식 대중가요평론가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선배 K팝 아티스트들이 빌보드를 비롯해 해외 시장 문을 두드려왔고 그 저변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며 “솔로로 나선 지민의 활약뿐만 아니라 타 가수들의 활약을 보면 빌보드 차트의 벽은 더 이상 높지 않다. 그 벽을 넘을 가수들은 향후 더 많이 탄생될 것”이라고 K팝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활약을 예상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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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8월 日 도쿄돔 입성…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록

그룹 에스파가 오는 8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다.에스파는 오는 8월 5~6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 in JAPAN –Special Edition-)을 개최한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이다.해당 공연은 현재 개최 중인 아레나 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 in JAPAN)을 한층 업그레이드, 에스파의 풍성한 퍼포먼스와 스테이지를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에스파는 지난달 15~16일, 18~19일 오사카성 홀, 4월 1~2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예정된 사이타마, 나고야 콘서트를 포함한 일본 4개 지역, 총 10회 공연이 모두 매진돼 총 11만 관객을 동원하는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에스파는 오는 15~1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을 이어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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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K팝으로 부활한 명곡… 샘플링으로 매력 더하기

세월을 초월한 명곡들이 K팝을 통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인기 K팝들이 팝이나 클래식의 연주 음원을 그대로 따서 쓰는 샘플링으로 익숙한 듯 새로운 노래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레드벨벳이 지난 3월 발매한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은 클래식의 변주를 더한 곡이다.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도입부부터 흐르는 은은한 현악기의 선율과 뒤를 이어 현대 악기들의 등장으로 클래식하고 친숙한 음악을 꾀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완성했다. ‘필 마이 리듬’ 뮤직비디오 역시 한 편의 명작이다. 고전 미술의 향연과도 다름없다. 명화를 오마주한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그네’부터 모네의 ‘양산 쓴 여인’까지 여러 명작들의 오마주가 등장해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필 마이 리듬’은 발매 이후 평론가들로부터 K팝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클래시컬한 곡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블랙핑크가 지난달 19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타이틀 곡 ‘셧 다운’(Shut Down)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했다. ‘라 캄파넬라’의 격정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의 조화가 블랙핑크만의 음악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제 역할을 했다. 블랙핑크의 도전은 전 세계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본 핑크’는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에 올랐다. 글로벌 음악 시장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지난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21년 만이다. ‘셧 다운’도 ‘빌보드 핫 100’ 2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브는 클래식이 아닌 디스코 곡을 샘플링했다. 8월에 선보인 세 번째 싱글 타이틀 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는 글로리아 게이너의 1970년대 히트곡 ‘아이 윌 서바이브’를 샘플링했다. 이 노래는 2012년 그래미 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액,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 포함되는 드 많은 사랑을 받은 올타임 팝송이다. ‘애프터 라이크’는 ‘아이 윌 서바이브’의 후렴구가 아닌 간주 부분을 활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샘플링 구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킥 리듬을 기반으로 한 EDM, 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했다. 귀에 꽂히는 클래식한 멜로디는 아이브가 추구해온 이미지에 반전을 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K팝의 샘플링 차용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과거 신화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한 ‘T.O.P.’를 발표했다. H.O.T.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을 샘플링한 ‘아웃사이드 캐슬’을 내놨다. 또 다른 노래 ‘빛’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의 제4악장 ‘환희의 송가’를 샘플링했다. 과거와 비교해 샘플링 차용이 더욱 활발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을 설립, 소속 아티스트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 에스파의 ‘블랙맘바’, NCT U의 ‘메이크 어 위시’ 등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공개됐다. K팝이 명곡들을 샘플링하는 이유로는 공감대 형성과 대중성을 들 수 있다. 귀에 익은 클래식, 친숙하고 익숙한 멜로디의 팝은 신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소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애프터 라이크’로 다양한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애프터 라이크’는 MZ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연결 고리 같은 음악”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세계적인 명곡을 샘플링한 K팝이 해외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음이 증명된 바 다양한 국적의 음악 팬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샘플링 곡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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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2D스타 라춘듀오 왜 K팝 챌린지에 진심일까

K팝 그룹도 아닌데 월드스타를 꿈꾸는 듀오가 있다.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그런데 살아있는 사람은 아니다. 2D 캐릭터로 유명한 라이언과 춘식이가 K팝 인플루언서를 목표로 뭉쳤다. 이름하여 라춘듀오. 이들은 카카오프렌즈 소속의 듀오다. 과묵하지만 속으로는 흥이 넘치는 사자 라이언과 다양한 표정, 재능을 가진 반려묘 춘식이는 상반된 성격과 관계성으로 SNS에서 라춘듀오로 활약하며 K팝 그룹 못지않게 팬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놀랍게도 라춘듀오는 데뷔일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댄스 커버와 밈 챌린지로 구성된 ‘라춘댄스 시즌1’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댄스 커버 영상은 그룹마다 달리 제작됐다. 커버하는 그룹마다 다른 의상, 섬세한 동작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춘식이의 표정, 음악 방송 부럽지 않은 카메라 무빙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라춘댄스 시즌1’이 기록한 유튜브 및 틱톡 영상 누적 조회 수는 8700만 뷰. 수치만보면 K팝 인플루언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었다. 라춘듀오는 지난달 12일 8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라춘댄스 시즌2’로 컴백했다. ‘라춘댄스 시즌2’에는 아이돌 세계관 콘텐츠를 접목, 보다 본격적으로 새로운 K팝 대표 기획사와 매달 협업하며 K팝 인플루언서로서 활동을 본격화했다. 시즌2의 첫 행보는 모든 K팝 그룹이 다하는 컴백쇼였다. 라춘듀오 역시 컴백쇼에서 첫 번째 협업 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를 지목했다. 라춘듀오는 ‘러브 다이브’(LOVE DIVE) 숏 뮤직비디오와 ‘일레븐’(ELEVEN) 댄스 비디오를 공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반응을 얻었다. 회사 대 회사의 협업에 따라 아이브 멤버까지 컴백쇼 현장을 방문해 응원했다. 레이, 리즈, 이서가 라춘듀오의 컴백쇼를 직접 찾은 것. 이들은 “라춘듀오의 활동곡이 ‘러브 다이브’와 ‘일레븐’이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이브와는 또 다른 매력이 담긴 라춘듀오 버전도 관심이 있게 지켜봐 달라”는 본격적인 응원 메시지를 통해 든든하게 지원사격했다. 라춘듀오의 다음 협업은 SM엔터테인먼트였다. 지난 14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에스파의 ‘걸스’(Girls) 커버 무대 영상을 공개, 에스파의 AI보다 노래와 콘셉트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안무 연습을 마친 후에는 에스파와의 인증샷을 공개해 팬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비교적 최근인 21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파트너로 NCT 127를 지목, 이들의 신곡 ‘질주’ 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NCT 127도 아닌 라춘듀오의 숏 뮤직비디오는 공개 7일 만에 12만 뷰를 돌파했다. 라춘듀오는 사실 K팝 아이돌 그룹과의 협업이 아니어도 수익에서나 인지도에서 밀리지 않는다. 채팅서비스 카카오톡 내에서의 이모티콘 활용이나 다양한 굿즈 등 소비 파워도 충분하다. 소속사 카카오는 라춘듀오의 댄스 챌린지에 대해 “짧고 강력하게 지식재산권(IP)의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주요 타깃인 MZ세대 사이에서 활발한 상호 작용을 일으키며 차세대 인플루언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팝을 선택한 이유로는 “IP의 소비 접점을 K팝 문화에 포진한 국내외 다양한 팬덤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K팝의 화제성에 힘입어 대중에게 라춘듀오를 각인시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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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그 후①] 이수만에게 35억 원은 정말 과한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 계약 조기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연예계 안팎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이수만 프로듀서는 개인 사업자인 라이크기획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프로듀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계약이 ‘일감 몰아주기’라고 비판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지난 수개월 간 SM엔터테인먼트가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줘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라이크기획은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매년 받아왔다. 이를 합산하면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로 현재까지 받은 총액은 1500억 원, 매년 70억 원 수준이다. 세금을 제하면 연 35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인기 스타들의 OTT 작품 출연료는 편당 수억 원대다. 시리즈물의 경우 한 작품으로 수십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 셈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현재까지 받아온 금액이 대략 이 정도다. 제작비의 상당 부분이 스타에게 쏠린다는 문제점은 일단 뒤로 하더라도 문화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부가가치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부터 함께한 그야말로 ‘K팝 아이돌 스타’의 대부다. K팝 노래들이 미국 빌보드 시장을 호령하는 현재, K팝의 뿌리를 따라 올라가면 그곳엔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있다. 크게는 K팝이 현재의 연습생 육성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 나간 것, 다국적 그룹을 꾸리는 것부터 세세하게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히트곡 멜로디, 안무, 제목과 가사에 이르기까지 이수만 프로듀서는 K팝씬 곳곳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E.S에게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라는 곡을 주기 위해 핀란드 작곡가 리스토(Risto)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을 해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외에도 ‘클루’와 ‘노트’를 합쳐 ‘셜록’이라는 하나의 곡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던 것이나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 가사를 ‘눈에 잘 띄잖아’에서 ‘눈에 확 띄잖아’로 바꾼 것, 우연히 ‘넥스트 레벨’을 듣고 이 곡을 에스파 버전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낸 것 등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팬이라면 널리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의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만들겠다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야심 찬 도전은 H.O.T., 신화, S.E.S 같은 국내를 대표하는 1세대 아이돌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세계관이라는 꿈은 엑소의 초능력, 에스파의 광야 등으로 구현됐다. 원석은 저절로 가공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어떤 셰프의 손에 가닿았느냐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될 것’을 알아내고 구체적으로 구현해내는 뚝심. K팝 하나만큼은 지독할 정도로 파고들던 이수만 프로듀서의 빈자리를 과연 SM엔터테인먼트는 빈틈없이 채울 수 있을까. 이수만의 퇴장은 정말 SM엔터테인먼트, 나아가 K팝을 더 성장시킬 수 있을까.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이크기획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와 관련해 이해 관계자들과 논의를 지속, 최선의 방향을 찾아 앞으로도 K팝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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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에스파·블랙핑크부터 소녀시대까지… 올 여름 ‘걸 그룹 대전’

올여름 가요계는 걸 그룹들이 수놓는다. 에스파, 있지 등 4세대를 대표하는 걸 그룹을 시작으로 블랙핑크, 소녀시대 등 거물급 그룹까지 연이어 컴백을 알리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스타트를 끊은 건 ‘메타버스 걸 그룹’ 에스파. 메타버스 속 자신의 아바타인 아이(ae)와 연결을 세계관으로 하고 있는 이 그룹은 지난 8일 공개한 선공개곡 ‘걸스’를 통해 다시 한번 아이와 본체의 연결을 방해하는 악당 블랙맘바에 대해 노래했다. ‘걸스’의 뮤직비디오에는 에스파의 아이들이 등장, 메타버스 걸 그룹다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레드벨벳 이후 SM엔터테인먼트의 첫 걸 그룹으로 주목받았던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맘바’의 성공에 힘입어 ‘넥스트 레벨’, ‘세비지’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11일 발매된 새 앨범 ‘걸스’의 선주문량은 무려 161만 517장. K팝 걸 그룹 사상 최고의 선주문 수량이다. 이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걸스’를 비롯해 ‘라이프스 투 쇼트’(Life's Too Short)의 영어 및 한국어 버전, ‘도깨비불’(Illusion), ‘링코’(Lingo), ‘ICU’(쉬어가도 돼) 등 신곡 6곡과 기존 발표곡인 ‘블랙맘바’, ‘포에버’(Forever),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등 기존 발표곡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돼 있다. 에스파와 함께 4세대 아이돌 시장을 이끌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있지(ITZY)도 오는 15일 새 앨범 ‘체크메이크’를 발매한다. 지난해 9월 발매했던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 이후 국내에서 약 10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첫 월드투어를 앞두고 발매해 더 의미가 깊다. 있지는 다음 달 6~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달라스, 슈가랜드, 애틀랜타, 시카고, 보스턴, 뉴욕 등을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난다. ‘체크메이트’는 ‘달라달라’, ‘워너비’(WANNABE), ‘로또’(LOCO) 등 있지의대표곡들을 함께 만든 작곡팀 별들의 전쟁과 정규 1집 수록곡 ‘미러’를 작업한 스웨덴 작곡가 세바스티안 토트(Sebastian Thott)를 비롯해 히트곡 메이커 켄지(KENZIE), 런던노이즈(LDN Noise) 등 유명 작가진이 뭉쳐 만든 앨범으로 또 한 번의 큰 히트가 기대된다. 있지 후에는 글로벌 걸그룹의 대표주자 블랙핑크가 준비하고 있다.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이후 무려 1년 10개월여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의 컴백을 공식화하자마자 트위터 등 SNS는 블랙핑크의 신곡을 기대하는 팬들의 반응으로 뒤덮였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새 앨범 녹음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곧 뮤직비디오도 촬영한다. 앞서 ‘디 앨범’으로 K팝 걸 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블랙핑크가 또 한 번 신기록을 제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앨범”이라면서 “블랙핑크다운 음악이 다수 준비됐다. 블랙핑크는 전 세계 팬들과 교감 폭을 확장하기 위해 컴백과 더불어 연말까지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선다. 그리고 그 위상에 걸맞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도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데뷔 1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인 만큼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JTBC에서 예능 프로그램 ‘소시탐탐’을 진행, 죽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아직 소녀시대의 새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으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 ‘지’(Gee), ‘소원을 말해봐’(Genie), ‘파티’(Party), ‘라이언 하트’(Lion Heart) 등 많은 히트곡을 낸 만큼 이번 신곡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감이 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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